[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총체적 부패와 건설 카르텔을 철저한 조사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LH가 발주한 아파트 중 철근이 빠진 단지가 5곳 더 늘어나면서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LH는 지난달 말 전수 조사를 통해서 총 20개 단지에 철근 누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숨기고 15개소로 축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LH 직원들은 퇴직 후에 전관예우로 설계·시공·감리 업체에 취업한다”며 “LH 출신이라는 것만으로 100세 시대의 평생직장을
[천지일보=유영선, 이우혁 기자] 시공 과정에서 ‘철근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주택법·건축법 등을 위반한 정황을 중심으로 경찰 조사가 이뤄지면서 구체적인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총 15개 단지 74개 업체에 대한 수사의뢰를 접수해 관할 시·도 경찰청에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15개 공공아파트 단지별로 배분된 수사는 경기북부경찰청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 복지로 제공한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지난해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가 직원에게 제공한 주택구입자금대출은 총 292억원,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총 1550억원 등 1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4억 8000만원(10건)에 불과했던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은 2018년에도 5억 5000만원(11건), 2019년 9억 5000만원(19건)에 그쳤으나 집값
[천지일보=방은 기자] 내부정보 이용해 은행 빚내서 땅 투기 노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근로자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구제를 요청했지만, 중노위는 해고가 정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소속 준사법기관인 중노위는 최근 LH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A씨의 주장을 기각한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정했다. A씨는 2004년 LH에 입사했다가 작년 7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A씨는 LH 내부정보인 ‘2020년 업무계획’을 입수한 뒤 동료 직
국토부 “LH 혁신 고강도로 추진”점검 넘어 ‘처분 현황’까지 관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LH혁신방안’ 발표 1년을 맞아 ‘LH 혁신 점검 TF’ 회의를 개최, 그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LH 개혁의 점검체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먼저 지난해 발표한 혁신방안 과제 이행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며 상시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점검항목만 있던 것을 처분 현황까지 관리하고 징계 수위 조정 필요성을 검토하는 등이다.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찰이 주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發) 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1년간 총 4251명을 송치하고 64명을 구속했다.특수본은 작년 3월 10일부터 경찰청·금융위원회·국세청·한국부동산원 등 1560명이 투입돼 출범했다.특수본은 그간 부동산 투기사범 총 6081명을 수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특수본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얻은 1192억 8천만원을 포함해 총 1506억 6천만원의 투기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기수익 중 기획부동산은 257억 8천만원, 금품수수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1800년 6월에 개혁 군주 정조가 별세하자 정약용(1762~1836)에게 불행이 닥쳤다. 그는 천주교 박해에 연루돼 1801년 11월에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 갔다. 1803년 가을에 정약용은 ‘애절양(哀絶陽)’ 시를 지었다. 낳은 지 사흘밖에 안 된 남자아이와 상복 벗은 지 오래된 시아버지가 군적(軍籍)에 올랐다. 아전은 군포세(軍布稅)를 안 냈다는 이유로 소마저 끌고 갔다. 그러자 백성은 칼을 뽑아 자신의 양경(陽莖)을 자르면서 “내가 이것 때문에 곤욕을 당한다”고 외쳤다.이어서 정약용
도서 7000권, 2500만원 기부금 전달도서 3만권 및 운영경비 10억원 지원[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전북 익산인화 행복주택 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LH 행복마을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도서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북 익산인화 행복주택 작은도서관은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이 입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첫 사례다.행사에는 하승호 LH주거복지본부장,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시의장, 박찬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정기원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일부 임직원의 ‘셀프 대출’ 및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북시흥 농협과 부천 축협 등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대출 투기 사태 등과 관련해 위법·부당 대출 의혹이 제기된 북시흥 농협과 부천 축협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벌여 지난 9월 임직원 주의 또는 경영주의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은 이들 농협의 일부 임직원이 배우자 등 제삼자 명의로 담보대출을 받아 시흥 등에서 농지·상가 등을 매입했고, 일부는 해당 여신 심사에 직접 관여해
‘지역 악영향 최소화’ 공감[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8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과 신규채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조규일 시장은 LH 문제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국토부의 윤성원 차관에게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했다.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32차 부동산시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LH 정원 1064명 감축이 확정 발표된 소식을 들은 직후 이뤄진 자리였다.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LH 인력감축안이 결정되면서 LH 내부에서 노사 협의과정을
제332회 임시회 5분발언 통해 부당수익 환수 및 농지 보전 강조[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7일 ‘제3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부동산 투기수익 전액을 농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방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주택이 부의 상징이나 재산증식 수단이 아니라 가족들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담론을 만들고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로 벌어들인 수익 전액을 농업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국 주택 시가 총액은 2016
“부동산 비리 종합세트”“여야, 서로 책임 전가해”‘범시민 대책기구’도 제안[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여야를 뛰어넘어 정계, 재계, 지자체, 언론인, 법조인들이 한통속이 된 대한민국 특권 카르텔의 농간”이라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긴급담화를 발표하고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것이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의 오욕을 씻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
정부, 분리·대규모감축 검토“득보다 실 多, 공공성 훼손”“공분해소보다 주거복지봐야” 여야의원·전문가 대다수 반대투기의혹 제기한 참여연대도“개편 왜 하는지 명확히 해야”[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원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한 것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LH의 조직개편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력 감축안이 기재부까지 전달되면서 기존에 ‘회사를 모-자 구조로 쪼개면 국민 주거복지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 우려에 또다른 우려가 더해지는
국토부 ‘제3차 신규 택지조성안’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선정“정부 장기계획, 투기세력 자극”[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지난 2.4대책의 후속으로 14만 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면서 6개월만에 발표된 후속이지만, 일부 전문가는 장기적인 공급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면서도 결국은 투기를 조장한 셈이라고 지적했다.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의왕군포안산(4만 1000호), 화성진안(2만 9000호)
‘제3차 공공택지 추진계획’세종 조치원·연기도 포함“국토부·LH 직원 투기 없다”[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정보는 당초 13만 1000호 대비 9000호 증가한 14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신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을 확정·발표했다.국토교통부는 30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수도권 의왕군포안산(586만㎡, 4만 1000호), 화성진안(452만㎡, 2만 9000호) 신도시 규모 2곳, 인천구월2(2
허은아 “도박판 용어까지 동원해 선동해”강민국 “與, 반민주 세력으로 역사에 기억”[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언론중재법 통과를 천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의 진원지인 민주당이 언론법을 개정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사가 착수되지도 않았는데 의혹을 서둘러 기정사실로 둔갑시킨 민주당과 여권 인사들의 발언들은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아무런 사실적 근
총 25곳에 보상금규모 26조원토지보상發, 시장 과열 우려도보상 노린 투기, LH 사태 촉발“토지 보상 관련 맥락 알아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초까지 수도권에서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토지 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0일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공주택지구 12곳, 산업단지 9곳, 도시개발사업 3곳, 관광단지 1곳 등 총 25곳의 사업지구가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이곳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26조원을
성남 재개발 투기 정황 포착공인중개업자와 결탁하기도“자격취득 쉬운 업계도 문제”“LH 성과, 객관적으로 봐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부동산 개발 법인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투기를 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LH 해체’ 주장이 다시 힘을 받는 가운데 정부의 결단과 ‘공인중개업계의 관행 개선’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구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본부장은 지난 28일 “성남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투기대상지역·규모 등 파악 중특수본 “투기 정황 수사에 총력”[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조직적 땅 투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LH 전·현직 직원들이 성남지역의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인중개사들과 결탁해 투기한 정황이 드러나 확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남 본부장은 “LH 직원들과 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이 밝혀져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LH직원들이 연
시민들 “일 없어진 것 아닌데밤마다 불 꺼진 모습에 씁쓸” LH 노조, ‘LH 사태’ 표현 지적“야근·주말근무 노력 매도당해” 지역서 ‘LH 혁신안’ 반대 확산분사 시 공공성 훼손 우려도[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조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이날 LH 노조는 경남 진주 LH본사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쟁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LH혁신안’ 반대를 외쳤다.전체 직원 9643명 중 8000여명이 소속된 LH 노조는 정부의 ‘LH혁신안’ 발표 이후 무임금 연장근무 거부 등